영화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리뷰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나같은 스타워즈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영화

로그원 처럼 전작의 에피소드의 엄청난 등장인물과 스토리의 연계를 기대했는데
엄청나진 않지만 전작 에피소드의 인물이 등장하고 스토리는 음 떡밥만 던져 놓은 듯.

<딱 봐도 스타워즈의 포스터라는게 눈에 보인다. 한 솔로의 han shot first를 생각나게 하는 저 자세를 보라!
출처: 다음 영화>

솔로는 해리슨 포드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지라 특별히 기억나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엘든 이렌리치가 맡은 한 솔로 캐릭터는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귀여운 사라코너로 등장한 에밀리아 클라크가 솔로의 여친으로 등장, 여전히 귀여운 매력이 있는 여배우다.

등장인물들이 츄바카와 몇을 제외하고는 다 자기 하고 싶은 짓들만 한다. 한 솔로의 캐릭터 설정이 그러니까 주변 인물들도 그렇게 설정해 둔 것 같은데 왠지 마음에 든다.

여태까지 스타워즈를 안봐서 보기 두려워 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한데, 전혀 상관 없다. 상관 있는 인물인 다스몰이 등장하긴 하지만 몰라도 상관 없다. 로그원 마저도 별도의 스토리라 생각하고 봤다가 마지막 몇 분에 놀랐는데, 다스몰 등장에 크게 놀랍지는 않았는데 떡밥 회수는 하는건가? 하는 생각만 든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는 것들
  • 왜 이름이 한 솔로인지, 정확히는 왜 성이 솔로가 됐는지
  • 한 솔로와 츄바카는 언제 처음 만나서 절친이 되는지
  • 랜도와의 인연과 우정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의외의 것들
  • 밀레니엄 팔콘이 원래 한 솔로께 아니었어?
  • 츄바카가 하는 언어가 있었어? 자막도 나오네?
  • 제국, 스톰트루퍼 나오길래 아 대충 스타워즈 에피소드4 쯤이겠거니 했는데 다스몰이 나오네?
  • 다스몰이 나오는 시절은 공화국 아닌가? 제국이 나오네? 펠퍼틴 황제의 그 제국이 아니었어?
  • 아니야 솔로가 제국에서 3년간 군생활을 한게 확실하다면 죽었던 다스몰이 살아 있는 건가? 아 혼란스럽다.
스타워즈 스토리 영화를 만들어 줘서 나로서는 매우 즐거운 일인데다, 오히려 시리즈로 챙겨봐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에피소드 3부작 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에 나오는 어떤 한 부분을 크게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드는데
  • 로그원: 스타워즈 에피소드4 인트로 설명할 때 데스스타의 비밀 설계도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을 위한 영화
  • 솔로: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 루크와 오비완이 술집에서 솔로를 만나게 되고 솔로는 케슬까지 12파섹에 주파했다면서 엄청난 무용담을 얘기해 주는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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