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프로그래밍 공부법
프로그래밍을 배우려는 사람, 이미 배우고 있는 사람, 교양으로 배우려는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다. 프로그래밍은 막상 공부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그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 책은 왜 프로그래밍 공부가 자주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 순간을 잘 극복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지속가능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저자들의 경험 이야기다. 이 책으로 자신의 공부법을 찾고 끝까지 지속 가능하게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독자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우선 이 책은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하는지, 얼마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뭘 배워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 즉 이제 이 분야에 뛰어들거나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딱히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취업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딱히 와닿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책 내용은 다양한 저자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해 놨다는게 좋은 점 같다. 사람마다 프로그래밍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얘기만 듣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맞기에 이렇게 구성한 듯 하다. 더 나아가서 한 저자의 얘기가 끝날 때 마다 간략하게 또 다른 프로그래머들의 인터뷰 내용을 적어 놔서 사람수로만 따져도 10명이 넘는 선배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으니 더 없이 좋은 책일 것 같다.
특히 사람마다 접근법이 다른 건 맞는데, 남재창님이 쓴 내용을 보면 기술적인 것 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쓴 흔적이 보여 좋은 것 같다. 아직도 프로그래밍 언어나 기술을 잘 아는게 능력을 가르는 척도라고 생각하는 분은 꼭 이 분의 글 내용을 봤으면 싶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도 셀프 인터뷰 내용을 적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오랜 기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해 왔고 밥벌이를 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도 하고 있는지라 인터뷰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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