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드래곤 길들이기 3

드래곤 길들이기3 가 나왔는데 마지막이라고 한다. 처음 봤을 때 엄청 재밌게 봤는데 아쉽다.

<투슬리스의 여친으로 보이는 흰 드래곤 출연, 그리고 투슬리스의 슬픈 과거인 반쪽짜리 꼬리도 인상적이다.
출처: 다음 영화>

나이트 퓨리 투슬리스의 여친 라이트 퓨리가 등장해서 이야기가 더 재밌어 진 것 같다. 라이트 퓨리에게 구애를 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애완동물 보는 느낌인데, 투슬리스의 큰 약점인 꼬리가 없는 거 때문에 자유롭게 구애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안타깝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이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고 나중에 서로 가족을 꾸리면서 만나도 여전히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한 동안 연락 안됐던 친한 동생을 만났는데 서로 애가 딸려 있을 때의 느낌일 듯 하다.

빌런이 따로 등장하긴 했지만 그렇게 강렬한 느낌은 아니었고, 엄청난 조연으로 터프넛, 러프넛이 있다. 잘 기억이 안난다면 머리 두개 달린 드래곤 타고 다니는 애들을 떠올리면 된다. 터프넛은 족장의 자질을 가르치기 위해 허세 가득하게 히컵에게 조언해 주는데 사실 히컵은 듣는 둥 마는 둥 하지만 그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고, 러프넛 역시 전작에 이어서 개그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어서 재미를 더 살린 것 같다.

슈렉도 끝나고 쿵푸팬더도 끝나고 드래곤 길들이기도 끝나면 이제 드림웍스 애니매이션은 뭘 기다려야 하는 걸까? 하고 찾아보니 보스 베이비2가 기다리고 있다. 얏호!

--- 영화 제목 해설
버크 섬을 공격하던 포악한 드래곤들을 길들여 친구가 된다는 얘기가 1편의 얘기고, 부제가 hidden world 이므로 숨겨진 세계에 드래곤들이 살 수 있는 거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게 맞을 듯 하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02-13
CGV 용산아이파크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