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유열의 음악앨범

유열의 음악앨범이 오래된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게 영화로 나온다면 분명 90년대 시대극일거라는 기대감에 봤는데 꽤 괜찮았다.

<주연 김고은과 정해인의 다정하고 밝은 모습, 딱 봐도 로맨스 영화일거 같은 느낌 + 유열의 음악앨범이니까 90년대 감성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연관성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출처: 다음 영화>

이 영화의 시대는 1994, 1997, 2000, 2005년 이렇게이다. 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 방송 기간도 실제 일치하기 떄문에 영화 내내 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로 유열이 출연한다!

지금 74년생은 아재, 아줌마가 됐지만 1994년 까지만 해도 고등학생, 대학생의 나이이므로 20년 이상 차이나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그 시대의 감성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그 시대에 들어볼 수 있었던 음악들과 배경, 소품, 의상, 분위기 등등. 물론 나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공감이 잘 됐던 것 같다. 나도 1994=고등학생, 1997=대학생, 2000=군대, 2005=사회생활 이었으니까

노래들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가장 강렬했던 건 마지막에 미수가 현우가 일하는 KBS 방송국에서 유열이 사연을 읽고, 그 라디오를 들은 미수가 방송국으로 뛰어가고 끝날 때 까지 나오는 콜드플레이의 명곡 <FIx You>였다. 이 노래 너무 좋아하는데 불륨 100으로 노래가 나올 때는 영화의 장면이 마치 뮤직비디오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주연 배우들에 대한 느낌

첫번째로 김고은이 이 영화에서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그 동안 로맨스 연기가 아닌 강려크한 연기만 보다 보니 너무 자연스럽고, 서투르지만 진심이 담긴 연기가 보인 것 같다.

두번째로 정해인 너무 잘생겼다. 영화 상에서 은자 누나도 잘생겼다고 좋아해주고, 영화 끝나고 나서 나가는 길에 여자분들이 다들 잘생겼다고 그러고, 나도 너무 잘생겨서 넋놓고 봤다.

--- 영화 제목 해설
유열의 음악앨범은 이 영화에서 중요한 소통의 주제로 나오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다. 미수와 현우는 서로 유열의 음악앨범에 사연을 던져서 중간 중간 연락이 안됐을 때의 소통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다. 마지막에 실제로 라디오 DJ를 연기하는 유열도 출연한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08-28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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