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포드v페라리

멧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의 만남이라니, 이건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멧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멋진 모습, 그리고 그 아래에는 격렬해 보이는 레이싱카의 연출 장면이 보이는 걸 봐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어 보인다. 일단 봐야 한다.
출처: 다음 영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아주 잘 만들어진 각본에 의해 러닝타임이 무색할 만큼 멋진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 특히 멧 데이먼이 연기한 캐롤 셸비와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한 켄 마일스의 캐릭터의 색이 너무 뚜렷하다 보니 영화의 몰입도가 상당하다.

일단 영화를 보기 전에는 포드와 페라리 차가 경주하는 영화로 보이지만 사실은 포드 본사와 포드 외주사인 캐롤 셸비 차의 경쟁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타이틀은 포드로 나오지만.

캐롤 셸비도 사실은 레이서 출신이긴 하지만 심장병의 이유로 카 세일즈 맨이 되고, 켄 마일스는 차를 잘 아는 엔지니어인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생활을 하는 가장으로 나온다. 그러다 포드사에서 마침 새로운 마케팅의 일환으로 페라리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그 계획이 틀어지자 포드 회장의 직접적인 지시로 르망 24시에 출전하는 차를 만드는 지시를 내리고 거기에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가 섭외되서 결국 르망 24시에서 우승과 다름없는 결과를 내게 된다.

영화 자체는 드라마의 특징을 잘 살려서 연출됐고, 각본도 구멍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꽤나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거의 모든 장면이 군더더기가 없을 뿐만 아니라 포드 회장, 부사장, 켄 마일스의 아내와 아들 등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이 너무 잘 드러나서 12월 겨울왕국2 이외에 꽤나 괜찮은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잘 감상하기 위해서는 사운드 효과를 잘 구현해낸 극장에서 봐야 한다. 차의 엔진과 달리는 사운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구현되서 큰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 영화 제목 해설
포드와 페라리사의 경주용 차가 르망 24시에서 격돌하고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포드사의 차가 우승하기 까지의 드라마를 그린 영화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포드 본사v캐롤 셸비의 포드 외주사의 경주가 맞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12-04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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