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앤트맨과 와스프 리뷰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 후속작. 전작도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보게 되었다.

<특이하게 수트 입은 모습과 안입은 모습의 주연이 동시에 등장,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른 인물인줄 착각하게 만들어 놨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주/조연급 캐릭터들을 배치해 놨지만 포스터만 봐선 뭐하는 영화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출처: 다음 영화>
전작에 이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거쳐 다시 이어지는 스토리, 시빌워를 못봤다면 이해 못할 내용이 조금 나오게 된다.

이제 커지고 작아지고 하는 기술이 수트와 탱크 외에도 자동차, 연구소, 헬로키티 장난감, 소금통 등등 다채로운 사물들이 나온다. 요런 CG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 둘을 꼽자면 마이클 페나의 루이스역과 미셸 바이퍼의 재닛 역이다.
루이스의 경우는 전작에도 나왔지만 정말 깨알같은 음성더빙 연기로 이번에도 즐거움을 선사해 주며, 재닛의 경우에는 전작에는 임무 수행 중에 양자 세계로 빠져들었다 정도로만 묘사되서 생사가 불분명했지만 이번에는 실제 양자 세계에서 만나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는 설정인데, 양자 세계에 있다가 뭔가 새로운 능력을 얻어 왔는데 그 능력이 뭔지 많이 궁금해 진다.

앙자 세계에 대해 아주 많은 설명과 장면이 등장하는데, 실제 양자 역학에서 쓰는 개념과 용어가 동일하게 등장한다. 핵심 개념인 얽힘(Entanglement)과 중첩(Superposition)에 대해 나오고 실제로 재닛이 양자 세계에서 superposition에 의해 스캇 랭에 빙의되는 장면도 나온다. 이 장면이 영화상에서 가장 웃음이 많이 나왔던 유머포인트이다.

마지막 쿠키 영상을 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마지막 장면과 겹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해서 다시 어벤져스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앤트맨 시리즈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양자 세계에 갇힌 앤트맨은 다음 어벤져스 영화를 보면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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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0 화요일
  •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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