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리뷰

전작 시카리오를 재미있게 까지는 아니고 사실성 있는 묘사로 흥미롭게 본 터라 이번 후속작도 기대감에 보게 되었는데...

<전작의 에밀리 블런트가 빠져 있긴 하지만 조슈 브롤린과 메니치오 델 토로가 그대로 출연하면서 전작의 액션과 사실성 있는 묘사가 진행될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출처: 다음 영화>

전작에 이어 베니치오 델 토로의 역할과 그의 생각을 가감없이 볼 수 있다. 전작에서의 냉철한 모습은 그대로 유지했는데,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듯 하다.

그에 앞서 카르텔들의 잔인함은 여전하고, 마찬가지로 그 한가운데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긴장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멕시코의 경찰들은 모두 으흠, 그래도 착한 경찰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데 뭐 그정도로 카르텔과 공권력의 끈끈함은 여전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총기 액션의 사실성, 그리고 영화적인 연출인지 아닌지 구분되지 않는 사실성 등으로 인해서 호평을 받는 것 같다. 보면서 총격전이나 갑작스러운 총소리로 깜짝 놀라곤 했으니까.

아빠 빽 믿고 설치던 이사벨라는 실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주인공은 두 남자 배우들이지만 난 이사벨라가 보는 시점의 현실이 실질적인 주인공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영화적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인기빨과 연기로만 흥행을 노리는 우리나라 영화와는 달리 사실적 연출을 위한 탄탄한 각본 그리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가능한 배우들의 연기라면 이런 영화도 흥행이 가능한데, 우리 나라도 이런 영화의 제작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이번 리뷰 부터는 영화 제목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본다.

--- 제목 해설

  • 시카리오는 멕시코어로 암살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서 어린 청소년들이 살인을 저지르면서 시카리오가 된다는 상징성 있는 단어의 뜻을 포함하기도 한다.
--- 영화 관람 정보
  • 2018-07-11 수요일
  •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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