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개봉작이어서 보려고 했는데, 우리나라 스파이 영화 중 수작인 것 같다.
우선 가장 놀랐던 건 여태까지 북한의 모습을 이렇게 디테일 하게 보여준 영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잘 보여준다. 물론 적절한 CG 처리를 했겠지만, 항공 뷰와 차에서 보여지는 북한의 모습은 정말 북한에서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준다.
그 다음 생각난 건 스파이 영화인데도 뭔가 치열한 격투씬도 없고 총격전 뿐 아니라 총 자체를 쏴서 뭔가 사건이 일어나는 전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말 정보수집 공작원의 모습을 떠올려본다면 아마 황정민이 한 연기가 맞다 싶을 정도.
그리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픽션이긴 하지만 북풍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알고 있는 북풍은 여당(90년대 기준)이 북한 얘기 꺼내는 거 부터 해서 안보 문제로 뭔가 관심을 돌리는 것 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상에서는 실제로 국회의원들이 버젓이 북한 고위 당원들과 접촉해 실제 돈 거래를 하고 북풍을 일으키는 조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 보고 정말 그런 생각도 했다.
"설마 진짜 북한에다 돈 퍼주는 세력은 북풍 조작했던 애들인건가?" 하는 의심.
그리고 이성민이 연기한 리명운 캐릭터의 말이 와 닿는다, 그 당시 북한은 굵어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에서 자본주의 사상을 배운 엘리트인 리명운은 당을 위해서도 일을 했지만 정말 인민을 위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 그 시대가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흑금성 같은 공작원도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 제목 해설
공작은 말 그대로 북한 정보 수집을 위한 공작원 흑금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08-13 월요일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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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황정민을 주축으로 조진웅, 이성민, 주지훈 간의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출처: 다음 영화> |
그 다음 생각난 건 스파이 영화인데도 뭔가 치열한 격투씬도 없고 총격전 뿐 아니라 총 자체를 쏴서 뭔가 사건이 일어나는 전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말 정보수집 공작원의 모습을 떠올려본다면 아마 황정민이 한 연기가 맞다 싶을 정도.
그리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픽션이긴 하지만 북풍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알고 있는 북풍은 여당(90년대 기준)이 북한 얘기 꺼내는 거 부터 해서 안보 문제로 뭔가 관심을 돌리는 것 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상에서는 실제로 국회의원들이 버젓이 북한 고위 당원들과 접촉해 실제 돈 거래를 하고 북풍을 일으키는 조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 보고 정말 그런 생각도 했다.
"설마 진짜 북한에다 돈 퍼주는 세력은 북풍 조작했던 애들인건가?" 하는 의심.
그리고 이성민이 연기한 리명운 캐릭터의 말이 와 닿는다, 그 당시 북한은 굵어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에서 자본주의 사상을 배운 엘리트인 리명운은 당을 위해서도 일을 했지만 정말 인민을 위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 그 시대가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흑금성 같은 공작원도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 제목 해설
공작은 말 그대로 북한 정보 수집을 위한 공작원 흑금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08-13 월요일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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