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메가로돈 리뷰

엄청 큰 상어의 한 종류인 메가로돈이 CG로 등장해서 어떤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 줄지 기대하면서 보게 된 영화.

<딱 봐도 엄청나게 큰 메가로돈이 입을 벌리고 제이슨 스타뎀을 삼킬듯이 달려드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이다. 그에 비해 제이슨 스타뎀은 VS라는 단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도망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출처: 다음 영화>

일단, 영화가 발단-전개-위기-결말-전개-위기-결말-전개-위기-결말 이런 식의 구성이다. 총 3단계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 심해 탐사하다가 좌초 친구들을 조나스 테일러역의 제이슨 스타뎀이 구조하러 감 -> 구조 끝남 -> 어 그럼 이제 뭐하지?
  • 그래서 심해에서 탈출한 메가로돈을 잡으러 감 -> 잡음 -> 어 그럼 이제 뭐하지?
  • 또 다른 메가로돈이 등장해서 잡으러 감 -> 잡음 -> 이제 끝인가? -> 끝남
요런 식이다. 참신한 구성인지, 적응이 어려운 건지 알 수 없으나 암튼 이렇다.

등장인물들의 인성들이 상당히 극적이거나 없거나 한다. 동료들이 죽어 나가는데도 영화 전개상 각자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희생자들의 가치는 그 때 뿐인 느낌이 든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보려 하지만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직접 감상한 메가로돈의 CG는 꽤 괜찮았다. 그 거대한 상어가 약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만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빼고는 긴장감 + 공포를 잘 그려냈다. 그리고 또 놀란건 처음 등장한 메가로돈도 상당히 크고 공포스러웠는데, 그놈 보다 더큰 메가로돈이 깜짝 등장할 때였다.

그리고 눈이 즐거운 CG 기술력 == 중국 자본의 투입력의 공식을 이 영화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느낌적인 느낌일 수도 있는데, 반드시 등장하게 되어 있는 중국인은 여자 쪽이 더 비중이 많은 것 같고, 다른 영화들도 그런것 같다.

마지막으로 영화 관련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건데, 이게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였다는 점이고 등장인물의 이름만 따왔을 뿐 캐릭터들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었다.

--- 제목 해설
고대에 실존했던 가장 큰 육식 상어의 이름

--- 영화 관람 정보
2018-08-16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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