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더 프레데터

프레데터 시리즈의 진정한 후속작이라고 과연 볼만한 내용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보게 됨.

<적외선(?) 카메라 색상으로 보여지는 프레데터의 늠름한 모습 포스터만 봐도 프레데터 영화라는 걸 딱 알수 있게 해준다. 가슴 부분에 빨간색의 삼각형 모양은 프레데터의 고성능 무기 표적이라는 건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표시다.
출처: 다음 영화>

그런데
영화가 왜 이렇게 B급으로 만들어졌는지 보는 내내 그냥 상처뿐인 영광인건가 하는 생각만 가득했다.

뭐 그건 취향이라 보고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답게 매우 잔인하고 고어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사람이 썰리고 피떡이 되고 총에 맞아 죽는 장면마저 리얼하다. 프레데터니까 잔혹성을 추가해서 연출하려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영화 내용도 막 엉성하지는 않다. 우리가 알고 있던 프레데터는 착한 프레데터고 진짜 나쁜 프레데터는 따로 있다 뭐 이런 스토리인데, 마지막 장면에서 프레데터는 사실 외계 종족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는 떡밥을 던져놓고 나중에 누군가 또 후속작을 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끝을 내놨는데 과연 만들지 의문이다.

이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게임에서 연출되는 프레데터의 모습이 더 좋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Capcom의 명작 게임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출처: Wikipedia>

마지막으로 여기 출연하는 아역 제이콥 트램블레이가 매우 유명한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출연한 의도를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제일 똑똑하다!

--- 영화 제목 해설

프레데터는 영화상에서 포식자의 뜻으로 설명해 주는데, 그것 마저도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인간 DNA를 가진 외계 생명체를 프레데터라고 불러야 하는지 헌터라고 불러야 하는지 갑을논박도 펼쳐진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09-15 토요일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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