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안시성

조인성의 모습을 떠울렸을 때 조인성 목소리 안굵은데 장군 목소리가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과 추석특선영화라서 보게 됨

<역동적인 전투의 한 장면을 스크린샷 해 놓은 듯한 포스터, 자세히 보면 주/조연급 배우들의 얼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다음 영화>

일단 상상력으로만 만든 영화다 보니 실제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전투 장면만 놓고 봤을 때는 스케일 있게 잘 만들었다. 그리고 조인성의 연기는 괜찮은데 역시나 장군의 역할은 아닌 것 같은 느낌.

전투 장면만으로는 뭔가 영화적인 내용을 살려서 전개할 수가 없기에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를 넣어 놨다.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영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장치라는 게 느껴질 정도다. 요즘 헐리우드 영화는 영화를 담백하게 그려내는게 추세인 것 같은데 남한산성이 그래도 담백하게 그려내려고 아주 많이 노력한 영화라고 볼 때 역사적 배경을 가진 영화는 픽션을 아주 많이 넣지 않는게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 도전은 괜찮긴 한데, 항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연기력 논란이나 언급이 안되거나 이다. 사실 나는 별 상관은 없는데 뭔가 불편하신 분들이 항상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어떻게든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냥 잘 되길 빌어주자.

뭔가 극적으로 잘 만든 노력은 많이 보이는 영화고 주요 장면이 전투 장면이다 보니 초점을 그쪽으로 맞춘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쓸데 없는 내용으로 전투와 상관 없는 내용이 많았다면 불만이었겠지만 그 시대의 공방전이 이러했겠구나 정도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 영화 제목 해설
안시성은 고구려 시대에 당의 공격을 막아낸 성의 이름으로 대부분 양만춘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성주가 누구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한다. 또 당 태종이 한 쪽 눈에 화살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사에는 없고 구전으로만 전해진 얘기를 영화화 한것이라고 한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10-01 월요일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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