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도어락

공효진의 스릴러 공포 영화, 예고편에서 침대 밑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놈이 나오는거 보고 소름돋겠다 싶어 보게 됨.

<현관 문을 사이에 두고 극명하게 갈리는 명암. 범인에게 쫓기는 듯한 표정의 공효진 배우가 문에 밖에 누가 있는지 귀를 대고 있는 모습이 급박한 상황인 걸 보여준다.
출처: 다음 영화>

우선 공효진 배우의 원래 하던 연기가 아닌 다른 연기에 도전한거 같은데, 혼자사는 평범한 싱글 여성의 모습을 잘 연기한거 같아 좋은 것 같다. 캐릭터가 답답하다고 느껴진 거라면 연기를 잘 한거라 생각해 보면 될 거 같다.

김성오 배우는 진짜 형사 역으로 나와도 나쁜놈인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 너무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역시 스릴러 영화다 보니 영화 보면서 범인이 누군지 찾는게 제일 재밌을 거라 생각했는데 1순위는 회사 과장님, 2순위는 경비실 직원 이렇게 생각했다. 조복래 배우는 사실 영화 많이 본 사람이라면 범인 아닌거 눈치를 금방 챌거고 아니나 다를까 중후반부에 죽음으로 증명이 된다. 회사 과장님 역시 초반부에 깜짝 놀래키면서 죽기 때문에 역시 범인은...

이 영화 본 사람이라면 아마 그날 침대나 소파 밑을 한번씩 처다 보거나 뭔가 있을 것 같은 불안감 정도는 느꼈을 거라 본다. 진짜 침대밑에 사람 숨어 있으면 끔찍할 듯.

마지막으로 귀에 익숙한 BGM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도 반갑게 울려 펴지는 그 BGM이 모 광고에 많이 쓰이던 음악인데, 이런 영화에 등장하니까 편안하게 들렸던 피아노 선율도 뭔가 소름끼치는 생각이 드는 선율로 들리는 것 같다.



한번 들어보자 피아노를 쳐 보지 않아서 곡 이름이 생소한데 틀어보면 바로 "아~" 할 그 음악이다.

--- 영화 제목 해설
누구나 집 현관문에 부착되어 있는 도어락, 도어락은 사실 상징적인 의미이고 혼자 사는 사람들 괜히 무섭게 만드는 영화인 거 같다. 난 혼자 살지 않는데도 침대 밑을 처다보게 되는 마법과 같은 영화인 듯.

--- 영화 관람 정보
2018-12-10
롯데시네마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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