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베놈

소니의 마블 영화라는 걸 알고 봤고, 예전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그 베놈과 구분해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진다.

<내가 곧 베놈이고 베놈이 곧 나다 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포스터, 영웅인가 악당인가에 대한 대답은 빌런 히어로라는 명칭으로 대체 가능할 것 같다.
출처: 다음 영화>

우선 예전의 스파이더 시리즈에서 나왔던 베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스파이더맨이 등장하지 않는 베놈이라는 점과 스파이더맨에서 나오지 않는 베놈이라는 점이다. 스파이더맨 자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없이 베놈이 그냥 만들어진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의 능력과 행동을 하지 않는 사실상 다른 캐릭터의 베놈을 만든 것이라 보면 된다.

사실 빌런일 수도 있지만 거의 히어로에 가깝다. 베놈의 원래 생명체인 심비오트가 처음엔 잘 모르고 적합한 숙주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숙주를 제대로 만나게 되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 잡아먹는 능력.

네이버 까페의 모 리뷰에는 아싸 둘이서 인싸되니까 좋아서 지구에 남는 영화라고 한줄 평을 남기기도 했는데 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사실 심비오트 그 자체로는 별 능력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숙주가 필요하고 그게 하필 영화의 주인공 에디 브룩이었을 뿐이다.

영화 평 말고도 앞으로 마블 유니버스에도 등장할지는 의문인데, 왠지 그 전에 소니에서 스파이더맨을 다시 출연시켜서 베놈과 함께 나오게 할지도 모를 일이다. 개인적으로 마블이 다 마블 유니버스에만 있는 것도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니기 때문에 소니도 소니 나름대로의 시리즈물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 영화 제목 해설
베놈은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가 에디 브룩 캐릭터와 결합해 특별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된 캐릭터의 이름이다. 내 기준으로는 생김새가 매우 무섭긴 한데, 생긴대로 표현하자면 빌런 히어로이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10-04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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