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그린치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애니매이션, 이건 보자.

<그린치의 뭔가 못마땅한 모습
출처: 다음 영화>

앞에 슈퍼배드의 짧은 영상이 나오는데 슈퍼 배드를 좋아하면 반갑게 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진부한데, 크리스마스가 못마땅한 그린치가 후빌 마을에 사는 착한 심성의 아이 신디를 만나 가족(?)의 의미를 꺠닫고 착하게 살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좀 더 찾아보니 원작이 있는 영화였고 심지어 짐캐리가 2000년에 동일한 제목의 영화로 주연을 맡기도 했다.

난 어른이라서 그리고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건지 큰 감흥은 없었는데, 부모님과 같이 온 아이들은 가끔 소리 지르면서 좋아하긴 하더라.

그린치의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 혼자 동굴에 사는데 후빌 마을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또 그린치를 아주 괴물 취급하지도 않는다. 즉 모습만 그런 것일 뿐 그냥 사람과 똑같은거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해 진다.

또 딱히 직업도 없고 하는 일도 없어 보이는데, 동굴 안은 최첨담 하이테크의 본거지로 그린치가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걸 만들 수 있다. 심지어 마법 같은 기술 까지도 물건으로 만들어 내는데, 크리스마스날 밤 후빌 마을에서 선물들을 훔칠 때 쓰는 방법들이 기상천외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냥 애니매이션의 기법으로 봐도 무방한데 저 정도 기술을 가진 사람(?) 이라면 크리스마스를 딱히 싫어한다고 해도 그럭 저럭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영화 제목 해설
영화에 나오는 초록색 털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 캐릭터 이름이 그린치이다.

--- 영화 관람 정보
2018-12-30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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