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캡틴 마블

2019년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영화 시리즈의 개봉, 무슨 페미니즘 논란 같은게 있었던 거 같긴 한데 일단 보고 나서 평가해 보기로 함.

<가운데 캡틴 마블의 브리라슨, 왼쪽에 누가봐도 사무엘 잭슨으로 보이는 사람, 오른쪽은 주드 로. 주드 로??? 이 분도 이제 마블 영화 시리즈 대열에 합류하는 것인가?
출처: 다음 영화>

일단 평을 내려 보면 영화는 직접 보고 나서 평하는게 맞다고 보며, 논란의 그런 내용은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성 히어로 원탑 영화가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구나를 더 잘 알게되는 느낌.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유니버스 시리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고 내용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닉 퓨리가 애꾸눈이 된 이유
  • 콜슨 요원의 신입 시절
  • 큐브 힘의 원천
  • 고양이(?)가 그냥 고양이가 아님
  • 왜 영화 제목이 캡틴 마블인지에 대한 이유가 궁금하면 봐야 함
  • 어벤져스의 기원
  •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닉 퓨리의 호출기의 기원
  • 그 밖에 엮을 것들을 찾자면 끝이 없을 듯
가장 흥미롭게 본 포인트는 여태까지의 마블 유니버스 영화는 최근 몇 년 전 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1995년을 기점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 당시의 모습을 잘 재현했는데 비디오 가게 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까페, 지금과는 다른 포털 사이트 화면, CD-ROM 로딩 등등이다.

그리고 캡틴 마블이 그 당시 지구의 통신망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팀원들과 통신하는 과정에서 ET가 너무 떠올랐다. ET 역시 최신 문명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외계인이지만 그 당시 지구의 통신 기술인 전화기로 통신하는 장면에서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캡팀 마블은 한 수 더 진보된 걸 보여줬는데, 그 당시 호출기 (라고 읽고 삐삐라고 쓰는 기기)를 자신의 문명에 속한 기술력으로 전 우주 통신이 가능한 호출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웠다. => 공대다 보니 이런거에 흥미가 있는 건 나뿐인가??

어쨌든 어벤저스 팀이 있기 전, 캡틴 아메리카도 잠들어 있던 그 시절 캡틴 마블의 활약상은 흥미롭게 다가왔으며, 캡틴 마블의 히어로 능력만 봐서는 거의 토르 급인거 같아 만약에 다음 시리즈에도 계속 나오게 된다면 히어로 능력치로는 원톱이 아닐까 생각된다.

--- 영화 제목 해설

캡틴은 아마 어벤져스 페이즈를 작성할 당시 캐럴 댄버스의 첫 영웅의 타이틀을 부여한 점에서 캡틴 이라고 한 것이며, 마블은 캐럴 댄버스와 함께 광속 추진 엔진 기술을 개발한 마-벨 박사의 이름을 따 마블로 지은 것 같다. 영화 상에서도 마-벨이라고 했지만 닉 퓨리는 마블이라고 했고 바로 그 당시 유행하는 노래를 떠올린걸 봐서 마블로 그냥 지은 듯 하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03-08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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