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파리의 딜릴리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특이한 화법의 애니매이션 영화라는게 눈에 확 들어와서 보게 된 영화

<딜릴리가 사람 이름인지는 영화 제목을 보고 추측하기는 불가능한데, 포스터로 봐서는 가운데 드레스를 입고 있는 작은 소녀가 딜릴리라는걸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좌 우측에는 유명 화가가 있어서 파리의 유명한 예술 영화 중 하나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출처: 다음 영화>

여러 가지로 매우 흥미로운 애니매이션이다.


  1. 독특한 애니매이션 기법
  2. 의외로 나쁜 조직이 아이들을 납치하고, 딜릴리가 그 아이들을 구출해 낸다는 모험 이야기
  3.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예술, 과학 기술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자랑

그리고 딜릴리는 항상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귀에 계속 들려오는 소개 인사이다.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라는 인사말인데 나중에 찾아봤더니 발음하기가 많이 어려운거 같다. 재생해 보면 바로 인사말을 들어볼 수 있다.



독특한 애니매이션 기법
예전에도 실사와 애니매이션을 혼합한 형태는 있었는데,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거나 아예 3D 그래픽 합성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반면에 파리의 딜릴리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실사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조금 힘들고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배경과도 크게 이질감이 없다. 그러다 보니 파리의 풍경 같은 걸 대충 보게 되지만 실사 배경이므로 특이하게 다가온다.

스토리
스토리는 조금 진부할 수 있긴 한데 모험적인 성격이 강한 내용이다 보니 보통 아이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선과 악의 명확한 구분, 납치당한 아이들을 구출하는 이야기, 비행선 등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영화에 중심을 잃어버러지 않게 하는 장치이다.

예술과 과학
시대가 프랑스의 벨 에포크 시대라고 하니 유명한 화가, 의사, 과학자, 조각가, 소설가, 성악가 등이 등장한다. 파리의 배경을 그리는 화가들, 하수도를 지나다니는 최첨단 잠수함과 백조 보트를 보고 있으면 그냥 대충 만든 것 같지 않다.

러닝타임은 다소 짧지만 정의로운 딜릴리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렇게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 영화 제목 해설
인종은 다르지만 파리의 백작부인에게 프랑스어와 기본 예절을 교육받은 딜릴리가 파리에 와서 마스터맨이라고 하는 나쁜놈에게 납치 당하는 아이들을 추적하고 구출해 낸다는 이야기.

--- 영화 관람 정보
2019-06-04
CGV 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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