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틴 스피릿

엘르 패닝 하나 믿고 본 영화인데, 보고나니 그저 그런 영화였다.

<10대판 라라랜드의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엘르 패닝의 열창하는 모습은 뭔가 음악으로 뭔가 보여주겠다는 영화일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
출처: 다음 영화>

영화가 밋밋하니 큰 감동이나 재미가 있지 않은게 전체적인 총평이다. 시골에서 노래 좀 하는 10대 소녀가 틴 스피릿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계속 우승하면서 꿈을 이뤄 나간다는 내용인데, 사실 노래가 좋으면 스토리야 눈 감아줄 수도 있는데 노래가 좋은 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괜찮은 것도 아니니 실망스러운 영화가 됐다.

확실히 내 취향은 pop 쪽이 아니라 rock 쪽인 거 같다. 바이올렛이 부르는 노래 몇 곡 중에서 그나마 여운이 남는 노래는 가장 마지막에 밴드 노래로 불렀던 곡 뿐이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 참고.



그리고 매니저로 등장하는 블라드 할아버지와의 갈등과 화해 요소가 성장 이야기의 전부인데 그 마저도 막 와닿지는 않았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10대 감성을 이해 못하는 것인지, 영화를 잘못 만든 것인지는 알 길이 없을 뿐이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블라드역의 즐라트코 버릭 아저씨는 예전에 <2012> 영화에서 러시아 부자 아저씨로 등장했던 그 아저씨더라.

--- 영화 제목 해설
틴 스피릿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영화 상에 나오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우승을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틴 스피릿 자체의 뜻이 영화상에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09-04
메가박스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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