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 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 시즌1

넷플릭스 추천으로 보게 됐는데 보려고 하다 보니 시즌2였고 시즌1이 있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시즌1 부터 정주행.



예고편 같은 프리뷰 영상. 게시자가 무려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다.

여러모로 특이한 드라마이다. 2034년의 경우는 픽션인건 맞는데 2016년의 경우는 완벽하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도 그럴싸하게 만든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일론 머스크도 나오고 실제 프로젝트X에 대한 설명도 나오다 보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드라마도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두 다른 년도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2034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6년에 생각했던 그리고 실제 진행했던 이야기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맥락이 같다. 이야기가 끊기는 감이 있긴 한데 아주 잘 끊긴다는 느낌은 안든다.

2034년은 주로 화성에 가서 정착지를 만들면서 일어나는 일이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보통 영화에서 나오는 화성 보다 더 디테일하고 잘 꾸며져 있고, 화성 정착의 어려움에 대해 아주 잘 그려냈다. 다큐멘터리까지는 아니지만 드라마적인 요소보다는 화성 탐사, 정착, 문제가 더 많이 나오다 보니 SF 덕후들이 보기에는 꽤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여기 나오는 캐릭터 중에 승 하나가 한국 사람으로 나오는데, 솔직히 언니와의 대화는 그냥 한국어로 계속 나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안녕", "언니" 이것만 한국어고 나머지는 죄다 영어다. 이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리고 승 하나와 쌍둥이 언니를 보면 뭔가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데, 이건 드라마 상에서는 확인할 수가 없기에 따로 찾아보면 1인 2역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드라마 제목 해설
원제는 그냥 Mars인데 스티븐 퍼트라넥의 "How We'll Live on Mars " 의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의 화성에 가기 위한 프로젝트 계획, 거기에 필요한 기반 지식들 그리고 실제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잘 이야기 하고 있고 역시 이 내용을 기초로 2034년에 화성에 정착하러 가는 내용이 그대로 나오는 영화.

--- 드라마 관람 정보
2019-11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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