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리뷰 - 오싹한 만남

몰래카메라 식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는 20분 분량의 쇼라 드라마라 하기에도 그렇고 영화도 아니고 분류가 애매해서 일단 TV쇼라고 해본다.

일단 예고편에서 몰래카메라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 이 몰래카메라를 지위하는 등장인물이 <기묘한 이야기>에서의 모자를 쓰고 다니고 곱슬머리에 이 구조가 특이한 녀석인 게이튼이 등장하기 때문에 본 것도 있다.



구성은 몰래카메라의 기본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대신 몰래카메라의 대상이 일반인이고 나머지는 다 배우라는 점이다. 그런데 사실 보고다면 일반인도 연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일반인은 일일 알바 식으로 고용되서 일을 하는데 이상하거나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그 표정을 담는 걸 보는 즐거움이 관람 포인트이다. 그리고 그 일반인이 한명이 아니라 두명인데 아주 이상적으로 두 인물이 만나서 같이 놀라는 식이다. 예를 들어 한명은 자선 바자회에 필요한 물품을 정리하는 알바고 또 다른 한명은 그 물품을 실어 나르는 택배 기사 식으로 배치해서 둘이 우연히 만난 것처럼 만들고 모든 연기자가 그 두 일반인을 속이는 구조이다.

몰래카메라류의 쇼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하다. 마지막에 게이튼이 등장해서 이게 몰래카메라에요 라고 말하기 전까지 놀라는 일반인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가 이 쇼를 정주행 해서 보게 하는 힘인 듯 하다.

--- 제목 해설
우리나라 식으로 변역이 잘 되어 있고, 프로그램 초반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보는 사람이 어디에서 재미를 찾아야 하는 지 잘 알려준다. 일반인 두 명을 서로 일적으로 만나게 해서 주변의 모든 배우들이 그 두 일반인을 속이는 몰래카메라 형태의 쇼 프로그램이다.

--- 관람 정보
2019-11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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