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아이언 자이언트

얘기로만 들었던 그 아이언 자이언트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다고 한다. 안본영화 재개봉이면 한번쯤 볼만한 것 같다.

<누가 봐도 아이언 자이언트로 보이는 로봇 캐릭터가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과 주인공 소년으로 보이는 캐릭터, 아이언 자이언트의 크기를 대략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인크레더블의 브래드 버드 감독의 작품이라는 걸 보니 개봉 당시에는 흥행을 하지 못했던 듯
출처: 다음 영화>

이 영화를 보고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감성은 E.T. 였다. 어린 소년과 외계 로봇과의 교감, 그 비밀을 어른들에게 숨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점, 하지만 이 비밀을 함께 지켜줄 친구가 함께 있다는 점 (ET는 형과 여동생), 나중에는 부모님도 비밀을 알게 되고 협력한다는 점, 그리고 정말 최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외계 로봇을 응원하고 경외의 눈빛으로 바라본다는 점, 그리고 끝까지 외계 로봇을 못믿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는 점 (ET는 중 후반까지는 있긴 했지만 끝까지 있지는 않음), 그리고 외계 로봇도 자기 집이 있고 거기에 동료들도 있다는 점 등 비슷한 점이 꽤나 많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 아이언 자이언트를 보고 있으면 공돌이 분석작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많아지는데, 이 거대한 로봇의 에너지원은 도대체 뭘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사실 영화 내용 중에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끝까지 나오지는 않는다. 사실 그정도 크기의 쇳덩어리가 지구의 중력을 버티면서 움직이거나 날아 다니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할텐데 그런 설명이 어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영화 제목 해설
외계에서 온 로봇이 어느날 지구에 와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자기네 행성에서 불리는 이름이 있을 듯 한데, 지구에 와서는 사람들이 부르는 애칭인 아이언 자이언트가 이름이 된다.

--- 영화 관람 정보
2019-10-09
CGV 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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